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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성적이 낮아도 학자금 대출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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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천만 원 안팎의 대학 등록금은 갓 어른이 된 대학생에게 적지 않은 부담금이다. 국가에서는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낮은 이자로 학비를 빌려주고, 취업 이후 돌려받는 학자금대출 제도를 운영한다. 

 

 

가정 형편에 따라 숙식비와 교재 구입비, 교통비로 쓸 수 있는 생활비도 대출받을 수 있다. 학자금 대출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아봤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1599-2000, 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학자금 대출 종류

 

상환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 상환'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일정기간에는 이자만 갚다가(거치기간), 그 기간이 끝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간다(상환기간). 거치 기간 10년, 상환 기간 10년 등 최대 20년 안에 빌린 학자금을 갚으면 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말 그대로 졸업 이후 취업으로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갚는다. 소득 구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출 형태가 달라지며, 일반 상환은 고정금리, 취업 후 상환은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밖에 농어촌 출신 대학생을 위한 무이자 학자금 대출도 있다. 

 

2. 학자금 대출 신청기간

 

합격 발표가 나기 전에도 학자금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소속대학 미정'으로 학자금대출을 신청한 뒤, 등록하고자 하는 대학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단, 대학에서 합격자가 발표되기 전에는 대출이 실행되지 않는다. 

 

3. 학자금 대출로 등록금을 낸 뒤 다른 학교에 추가 합격했다면?

 

학자금대출로 등록금을 냈는데, 다른 대학에 추가 합격하고 그 학교에 가고 싶다면 '신입생 추가대출 제도'를 이용하면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에 받은 대출금은 등록을 포기한 학교에서 장학재단 계좌로 직접 반환한다. 

 

4. 대출금 일부만 받는거 가능할까?

 

대출을 신청할 때 '본인부담금' 항목에 자비로 낼 수 있는 금액을 입력하면, 그 액수를 제외한 나머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 단, 대출금 지급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에서 본인부담금이 빠져나간 뒤 대출금과 함께 대학으로 지급되므로 계좌에 잔액이 충분한지 확인해 두는 게 좋다. 

 

 

5. 학자금대출 신청후 국가 장학금을 받았다면?

 

우선 감면 처리가 됐다면 등록금에서 국가장학금을 뺀 만큼의 돈만 대출이 나온다. 우선 감면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국가장학금으로 받은 금액만큼 대출이 상환된다. 

 

6. 성적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

 

성적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직전 학기 백분위 점수가 70점 미만이라도, 직전 학기 백분위 점수 또는 총 평균 백분위 점수가 60점 이상이라면 특별승인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단, 반드시 특별승인 교육을 받아야 하며, 특별승인은 최대 2회까지만 가능하다. 

 

7. 휴학생의 대출?

 

등록금을 미리 납부한 후 휴학하는 '등록 휴학'인 경우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복학하는 학기에도 생활비 대출을 또 받을 수 있다. 

 

8. 초과 학기일때

 

졸업 기준 학점에 미달하거나 졸업 요건을 못 채운 수료자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졸업 학점과 요건을 모두 채웠는데도 졸업을 미루는 졸업 유예자라면 대출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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